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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이 학원법 건축법 위반 혐의로 신천지를 검찰에 고발했다. 신대연은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신대연은 14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를 학원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대연은 먼저 신천지가 운영하는 신학원을 문제 삼았다. 이 신학원이 학원법을 위반했다는 얘기다.
현행 학원법은 10명 이상을 모아놓고 30일 이상 교육하면 학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대연은 이같은 규정에 따르면 신학원 역시 학원으로 볼 수 있지만, 신천지는 신학원을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여전히 예비 신천지 교인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신학원의 경우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 등록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신대연은 신천지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학원을 졸업해야 한다며, 예비 신천지 교인들을 가르치는 곳이기 때문에 학원 등록 대상이라고 맞서고 있다.
종교 단체가 내부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은 학원법 위반이 아니다. 신천지는 신학원에서 가르치는 대상은 신천지 교인들이기 때문에 굳이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다.
하지만 신대연은 이같은 주장에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신학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고, 예비 신천지 교인들이라는 얘기다. 즉 신천지 내부 사람이 아닌 외부 사람이라는 설명.
신천지 규정상 신천지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학원에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학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신천지 교인이 되기 전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신대연은 신천지의 신학원은 학원법 위반이 분명하다며, 정부와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연은 이밖에도 원주나 과천 등지에서 신천지가 건축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부도덕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대연은 또 한국교회의 꾸준한 관심도 당부했다.
신대연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 중 하나도 최근 시들해지고 있는 신천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함이다.
신현욱 목사(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는 "신천지와의 싸움은 몇몇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라며 "한국교회가 기도만이 아니라 좀더 실질적으로 후원도 해주시고 협조해주시고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욱 신대연 대표는 "신천지가 최근 활동을 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묘하게 간교하게 포교를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아직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영상 취재 이정우 영상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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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학원법· 건축법 위반 정황 포착"
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