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9-10-28 22:46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는 28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소위원회를 구성, 3대 연구과제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창곤 이대위 위원장은 임원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신 목사(전 LA 은혜한인교회)의 사상 연구 및 확인, 위트니스리(지방교회)에 대한 연구, 장재형 목사에 대한 연구 등 3대 과제를 해결하는데 진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소위원회는 이대위 총대위원 및 전문위원 가운데 7명 이내로 구성돼 빠르게, 그러면서도 신중하게 당면 과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당사자에게도 소명 기회를 주는 등 하나님 앞에 한점의 부끄러움 없게 처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 언론이 이대위 위원이나 그 활동에 대한 추측성 보도나 인신공격성 보도를 자제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한국교회의 이미지 제고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안티기독교 운동의 빌미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향후 소위원회 구성할 때 일부 언론에 의해 의구심이 제기된 이단사이비 전문가는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신천지에서 금품을 받은 인사, 안식교 수양관 매매과정에 관여한 인사 등에 대한 조사 건은 혐의 없는 것으로 종결짓고 별도 연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이대위 규정(내규)도 하루속히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이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총대위원 18명과 전문위원 31명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14일 각 교단 및 신학대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위원을 대폭 위촉했으며 법적 시비가 발생했을 때 적극 대응하기 위한 법률고문단도 보강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