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받고있는 교육과 상담이 신천지인지 의심이 너무되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신실하지는 않지만 모태신앙 기독교 입니다.

가족들도 모두 교회를 다니고 있구요.

교육을 받게된 계기는 저번달 쯤 이었습니다.

학교를 끝나고 지하철을 기다리고있는데 옆에서 두 여자대학생같은 분들이 설문지를 들고 다가와 작성 해주실 수 있냐 물어보더라구요.

워낙 그런 사람들도 많고 거절을 잘못하는터라

순순히 해주었습니다.하지만 신천지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연락이 오더라도 만나지 않을생각이었습니다.

설문조사는 알바관련된 앱을 만들고있는데 현재 알바를 하고있는가 있다면 무슨 알바이며 알바앱에 어떤게 추가�瑛만� 좋겠느냐 등등의 말들이 있어 설문조사에 응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옆에 추첨을 통해 받는 상품이 있는데 뭘 받고싶냐 했고 저는 영화쿠폰을 골랐는데 굳이 이미지메이킹 이라 하는 자기개발을 추천해주더라구요.요즘 애들이 많이 한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것까지 체크하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날에 선생님 연락처를 주겠다며 전화번호를 받았고 이미지메이킹 쌤과 약속된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본인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여성정치인들과 여성인권을 공부하고 이미지메이킹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30대 결혼한 여자로 자기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때 했던것같은 유형분석 설문지와 제 일상생활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예를 들면 '어머니랑은 사이가 어떤가?' 이런 질문들이 담긴 종이를 주었고 제 유형을 알아야 자기개발의 솔루션을 줄 수 있다 얘기했습니다.저는 그 긴 종이를 솔직하게 다 적었고 그 다음 약속만남에서 저는 미개발형이라 더 나아가서 유형검사를 하겠다며 인정받고있는 검사라고 하며 네모,다이아몬드,동그라미,S 중에 고르게하고 정사각형안에 그것들을 그려보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S형이고 이러한 유형은 잠재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들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며 칭찬했습니다.

그 다음부터가 의심의 시작이였습니다.그전까지는 철떡같이 믿었구요.

만나자마자 저보고 신학은 모든 학문중 으뜸의 학문,신을 공부하는 학문으로써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이 신학을 공부했기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불교,유교,힌두교,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신은 하나,하나님이라며 모든 경전의 집약체가 성경,즉 바이블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영을 만든 것은 신이며,우리의 마음이 고장났을때는 신을 찾아야하고 만나야한다.

그러면서 신학에서 점점 기독교 공부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건지 교회에서 QT공부를 하고있는건지 몰랐습니다.

언제는 자기와 프로젝트를 같이하고있는 호주에서 유학을 온 선생님 한분을 그날 허락도 없이 통보식으로 데려와 더 고차원적인 기독교얘기를 했습니다.

악마의 존재와,왜 신이 우리 곁에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그리고 신을 만나는 방법까지,언뜻보면 성경얘기들과 비슷해 혹했습니다.

오늘이 정점입니다.

오늘 만남에서 쌤은 이사야 55장 6절 말씀과 요한복음 1장1절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가 지각을 가지고 신이 가까히 있을때 진심으로 간절히 찾아야 신을 만날 수 있다라고 얘기하며 저를 처음에는 너무 막연한 미개발형이고 솔류션이 어렵기 때문에 포기하려고 했다했습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에서 데빕(?)(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그 사람에게 신의 사자인 천사가 남의 광야로 가라 말해서 가다가 에티오피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예배를 드리러 간 에티오피아 여왕의 내시(그때당시엔 장관급이라고함)를 보게되고 사자가 다가가라 일러 다가가니 내시가 성경을 읽고있더라.그래서 데빕이 이르되 '알고 읽느냐'하니 내시가 이르되'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알리오'라 했고 내시는 데빕을 마차에 태우고 가르침을 받아 세례를 그에게 받고 제자가 되었다고 하며 자신이 누구같냐며 물었습니다.자기가 정리하기를 저는 지금 쌤을 통해 신을 만나고 있는것이며,자신이 천사가 보내 저에게 가르침을 주는 데빕같다고 했고 저보고는 내시라며 저또한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내일도 만남이 있는데 제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신천지들은 무조건 기독교적인 얘기로 이끌어가려는 습성이 있으니 내일 만나면 한번 따른 종교들,신학을 배우고싶다고 얘기하고 반응을 보라했습니다.

여기 사이트 글들을 보니 수법도 똑같고,다뤘던 성경말씀도 똑같아서 이젠 거의 확신급 의심이긴한데,내일 만나서 지인말처럼 해보는게 좋을까요?

신천지 확실한거죠?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시험기간인데 방학되면 일주일에3번은 보자했고 바쁘다고 하자 어떻게든 많이 만나려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