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떻게 제가 그렇게 됐는지 이야기 해보도록하겠습니다.

27살 먹은 언니를 버스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가는 갈이었고 언니는 제빵학원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언니가 갑자기 저에게 수줍어 하며 제빵학원에서 맛 평가를 해오라고 했다면서 저에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무지했던 저는 아무 생각없이 허락했고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 대화를 열심히 했습니다. 

얼마지나 언니와 카페에서 다시 만났고 언니가 구운 빵을 먹으며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언니가 순대국까지 사주었습니다. 이때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순대국을 먹은 날 그 후에 언니가 빵 시식 평가를 해줄 다른 사람을 찾았다며 약속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가겠냐고 하길래 저는 좋아라 하며 같이 근처 카페로 가 다른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죠..  

셋이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로온 언니가 자신은 명문 대학교 출신이며 그 대학 심리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교 이름은 꺼내지않겠습니다. 아시고 싶으시면 따로 쪽지 주세요.)

이야기를 하던 중 서로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새로운 언니가 해주자 눈물이 흘렀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그친 후에 새로운 언니는 그냥 인연은 없다며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몇번을 만나며 심리 상담을 하였습니다.

27살 언니도 자신의 슬픈 사연을 말하며 울었습니다. 인생그래프 등등 했고 새로운 언니는 항상 입단속을 시켰습니다.

자신의 커리어에 흠이 갈 수 있다며 당분간만 조용히 해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돈을 받고 해야하는 일이라며 말이죠.

그리고 새로운 언니는 아직 시험 중이라 개발자만 들어갈 수 있는  자신의 연구소 관련 사이트로 들어가 행복에 관한 영상을 보여줬죠.

여기까지 했더라면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상담중에도 심리상담과 신학상담이 있다며 종교의 의미, 영어로는 다시 돌아가다라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야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유명인들과 똑똑한 사람들도 신학상담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심리상담은 인간과 인간끼리라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힘들어했던대로) 돌아간다며 홀로 설 수 있게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한다며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신이라 신을 의지해야 당당해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홀린 듯이 신학상담이라는 명목하에 성경공부를 하게되었고 카페나 새로온 언니가 아는 지인의 집 등에서  계속 수업을 했습니다.  27살 언니는 항상 수업내용을 되새김질 시켜주었구요.  새로운 언니가 가르친 것은  말씀은 씨다. 그리고 성경책을 보여주며  4가지 밭에 대해 일러주며 이것은 마음이라며 길가, 돌밭, 가시밭, 좋은밭의  비유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길가는 까마귀가 길가에 뿌려진 씨앗을 먹었고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가치를 알지 못하는자며 말씀을 들을 때 딴 생각을 하는 자라고 하였고 돌밭은 뿌리를 내리나 깊게 내리지 못하여 죽는다고 하며 이것은 세속된 것에 의해 하나님을 쉽게 배신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가시밭은 가시가 양분을 흡수에서 죽어버린다며 이것은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자라고 하며 좋은 밭은  인내하여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이런 마음가짐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저와 27살 언니가 부정적으로 살고 있으며 이것의 순환고리를 깨지 못하면 (부정->회피->부정) 계속 우울해질 거라며 하나님을 만나면 변할 수 있다며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검토해주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간단히 말하더니 얼마 뒤에 또다른 사람을 데려와 그 프로그램에 대해 말하며 자신들에게 추천권이 있고 면접을 볼 기회를 줄 수 있으며 면접을 보는 이유는 이단을 거르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또한 원래는 서울에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남양주에서도 이루어졌다며 선배들의 후원으로 이뤄진 것이라 무료라고 했습니다.저는 순진했고 그 기회를 덥썩 물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걱정 의심 때문에 새로운 언니와 27살 언니를 이단 신천지라고 의심했었고 새로운 언니는 정말 실망이라고 하며 계속 배우고 싶으면 오늘 자정까지 연락을 주라며 또한 저에게는 사과문도 써보내라 했습니다. 저는 이틀을 고민하다가 엄청긴 각오와 사과문을 보냈고 다시 성경공부는 재개되었습니다.

새로운 언니는 신천지, 이단과 정교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냐며 그것은 성경말씀으로 구분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자기는 성경말씀만 이야기하며 자신이 덧붙이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말합니다.

저는 속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그 프로그램에 27살 언니와 합격했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날짜 변동이 있었다며 원래 5일을 다 다녀야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타임을 둘로 쪼개어 월,목/화,금으로 나누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화,금타임을 다녔구요. 시간상 오전타임이 맞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 7시) 10시까지 가기위해 8시쯤 나가서 가곤 했습니다.  준비물로는 공책, 성경책,실내화 지켜야할 것들은 비밀 유지,  사람들과 사적인 대화금지, 낼 수 있다면 100원이라도 헌금내기 였습니다.

저는 첫날 그곳에 가게되었고 그곳에서 육체적인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며  재밌는 심리테스트를 했고 전도사님들을 뵙고 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두번 째 날  그곳에 가던 도중 엄마에게 연락이 왔고 전도사님께 도움을 청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27살 언니도 같이 가주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언니에게 연락이 왔고 카톡이나 의심될만한 거 있으면 다 지우라길래 다 지우고 평범하게 수업도 받고 집에 갔습니다.

그러나.. 밤늦게 온 카톡을 엄마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저희 엄마께서 교회를 다니시는데 그런 면에서 뛰어난 감이 없지 않아 계셨습니다.  

항상 17살 언니를 만날때마다 불안 해 하셨습니다. 그런 엄마의 촉 덕분에 저는 성경공부가 시작되기 전에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눈물과 기도.. 첨으로 엄마가 저를 귀하게 여기고 있단걸 느꼈습니다. 

저도 의심을 많이 했었습니다. 침례교를 이단이라 하지않나.. 

제일 소름 돋았던건 27살 언니가 모임이 끝나면  자꾸 저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정말 부럽다며 치켜세워주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칭찬인줄만 알았는데 유튜브서 신천지 관련 영상을 보고서야 알게된 것이죠. 둘이서 작정하고 저에게 붙었단걸.. 정말 마음도 주고 친하게 지냈는데 며칠간 힘들어했습니다.

심지어  그 둘의 얼굴만 보면 무섭고 치가 떨립니다.  엄마가 가족이 같이 섬기고 있는 교회의 청년부 담임 목사님께 연락했고 그 이후 다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엔 등록도 했구요.

두번째 ��문입니다. 첫번째 질문은 저 글을 읽었을 때 신천지가 맞는지 말씀해 달라는 것이고 

두번째 질문은 그들이 자신의 사연을 맘대로 만들고 울면서 연기까지 할 수 있는지 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저는 더 충격이겠지요.

그리고 마지막 잘문입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로 28이고 간판은 안 붙어있고 4층에 원래는 영원한 미소 학원이었던 것 같던데 어쨋든 그렇습니다.

위장센터명은 뉴본칼리지입니다. 새로 태어나는 곳..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정확히 알고 싶어요. 꼭 알려주세요.

다시는 상처받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