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경을 잘 모릅니다.

그래도 무엇이 옳고 그른가는 판단할 나이입니다.

제 나이 올해로 6학년 6반이거든요.

제 아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것. 올해 처음알고 엄청 황당했습니다.

분노가 일었고 아들과 마주앉아 한참을 말도 못했습니다.

나이 서 른 두살이 되도록 취직도 하지 못한 막내 아들이 "홀로 살아가는 7순을 바라보는

아버지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구나" 하고 섭섭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착한 아들이

고맙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아들은 친구와 함께 자취하면서 1주일에 한번씩 집에 옵니다.

교회 다닌다고만 생각했지 신천지교회인지는 몰랐습니다.

어느 날 그 사실을 알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신천지, 신천지 동영상, 신천지 이만희, 신천지이단, 신천지.. 신천지... 신천지..

많은 날들을 컴퓨터와 함께 하다 보니 신천지의 실체가 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신현욱님의 기자회견과 동영상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성서를 잘 모르는 저로서는 성서적으로 접근하여 판단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들의 전도모습이나 생활모습!

그것만으로도 신천지가 사이비이단이라는 것을 쉽게 판단했습니다.

가장 먼저 그들이 전도방법이었습니다.

속임수와 위장술수, 무슨 간첩작전하듯이 하는 그들의 전도방법 하나만으로도 그들이 사이비이단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정법과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라면 그 전도방법은 공명하고 당당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것 하나만으로 신천지는 사이비이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절대로 자기의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만희가 죽으면?" 하고 물었습니다.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물었습니다. "이만희가 죽으면 어쩔꺼냐?

누차 물었더니 오랜 침묵 끝에 대답했습니다."그러면 신천지를 그만두겠습니다"

이만희 죽음은 정해진 과정이고 그 이전에 신천지에서 나오라고 통고했습니다.

아들은 아직도 신천지에 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이만희는 30년간 신도들을 상대로 사기쳤다"는 자료를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아마 읽었겠지요. 오늘 아들을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신현욱님이 신천지를 이탈하게 된 과정을 요약해보니 진실이 그 내용 안에 다 있었습니다.

신현욱님의 사건처분결과증명서도 출력했습니다.

2006.11.10. 중진 20명을 상대로 한 동영상도 준비했습니다. 비장한 신현욱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하예님의 신천지 강사의 경험담도 출력하였습니다.

시간이 문제일 뿐 사이비교주의 실체는 언젠가는 드러나는 것인데 그 내용은 재물과 성적타락! 2가지중 하나일 것입니다(교리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만희는 2가지 다 드러났습니다.

거기다 교리문제와 실상자료까자 변개하고 완전 막가파 그것입니다.

오늘 아들과 또 마주하고 자료를 주고 설득할 것입니다. 아들은 지금 10년이 지났다고 했습니다. 전도사요 강사라고 자기 스스로 말했습니다. 저는 아들이 꼭 신천지를 떠나서 돌아올 것이라 믿어봅니다. 그 실체가 드러난 이상.

그래도 안 된다면 신현욱님의 바로알자사이비신천지를 노크하여 자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기 스스로 나오는 방법이 최선일 것 같다는 판단이 나만의 방법을 선택해봅니다.

오늘 저녁이 기다려지면서도 긴장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