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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있는 다른분께 알리고 싶습니다
복음방 한달 센터 세달 듣다가 우연찮기 모든 것이 사기극이라는 걸 알게 되어 그만둔다고 통보하고 잠수탔습니다. 이틀간은 너무 분해서 잠도 안왔는데 이제는 그분들의 신앙을 이해하기로 하고 한편으로는 나 하나 전도시키려고 그 노력을 하는 모습에 감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 그래서 제 마음은 편해졌어요. 그런데 저랑 조금 각별히 지냈던 집사님이랑 형제님이 안타까워서요. 연락처 교환하지 말라고 해서 연락처를 몰라요. 내일 몰래 근처에 있다가 쪽지라도 건네줘서 다 사기극이라고, 지금 옆에 있는 짝꿍도 신천지라고 알려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헤코지 당할까봐 무섭네요. 그래서 3가지 플랜을 짜봤는데 어떤 게 제일 나은 선택일까요? 1. 그냥 다 잊고 포기한다. 2. 아침에 시간맞춰 근처에 있다가 몰래 쪽지를 건네준다. 3. 솔직히 그 사람들이 싫지 않으니 당당하게 안에 들어가서 작별의 인사를 하고 성경책과 아무것도 안 쓴 노트를 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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