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종교집단 신천지가 CBS폐쇄를 주장하는 등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하며 시민들을 호도하는 가운데 27일 제주CBS 건물의 CCTV와 유리창이 괴한의 습격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부산CBS에 대한 시설보호를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이날부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CBS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새벽까지 시설보호 순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된 제주CBS에 대한 괴한의 습격이 개인의 돌발 행동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0분쯤 괴한이 제주CBS 건물에 접근해 CCTV를 둔기로 파손하고 주조정실 유리창을 파손했다.

괴한은 특히 '신천지 OUT' 포스터와 제주도내 교회연합기관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신천지 반대 성명서를 통째로 뜯어갔다.

제주경찰은 제주CBS 건물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괴한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