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부터 약 10년가량 신앙을 한 형제입니다

우선 해당 교회에 출석하지는 않아서 그 교회 전체가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서울 강서구 화곡동 교회에 있는 30대초반 정도의 남자 전도사가 있습니다.

처음 그 분을 만나게 된 것은 지난 10월 초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퇴사를 하고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던 저에게 그 친구가 진로상담을 받아보지 않겠냐며 연락이 왔고 그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신앙을 한다는 말에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약간의 의심도 있었지만 사람이 워낙 좋아보였고 청소년들도 상담해준다기에 의심을 걷어내고 심리검사에 응했습니다. 그 뒤 심리검사 결과에 대해 얘기하고 계속 상담해주겠다며 몇 번의 만남이 있었고 언뜻언뜻 성경 구절을 말하며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 라는 식으로 질문했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성경공부를 하자는 제안을 했고 저와 친구 그리고 그 전도사 이렇게 세 명이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도사는 원래 출석하는 교회에 계속 나가고 우리 교회에는 출석안해도 된다

일주일에 두 번 성경공부만 하자

대신 다니는 교회에는 말하지 말아라. 잘못하면 성도를 가로채려는 것으로 보이니 본인이 피해를 본다며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희 교회 전도사님에게 저는 말했고 신천지를 의심했습니다.

그때는 이미 아무 의심없이 만나던 때라서 저는 대충 이상하면 말하겠다고만 대답했습니다.

처음 성경공부를 시작하러 갔을 때 개역한글 성경을 보고 조금 흠칫했지만 이후의 내용은 제가 교회에서 배운 내용과 다른 내용이 없어보였습니다.

첫 성경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면서 저희 교회 전도사님에게 전화했습니다.

전도사님은 개역한글을 쓰는 것 부터가 수상하다면서 조금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통해서 그 교회의 전도사 이름을 검색해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천지일보라는 기사가 포스팅 된 곳에 그 사람의 이름이 그대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받았던 심리검사가 RETI였고 그것또한 신천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심리검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SNS와 전화를 모두 차단한 상태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알아챌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영적으로 기민하지 못했던, 또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제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다른 사람의 연약한 부분을 이용해서 접근하는 그 접근 방식에도 화가납니다.

개역한글 성경, RETI 심리검사, 해당 전도사의 이름이 있는 신천지 관련 포스팅 등 너무 많은 지표가 그가 신천지라는 것을 말해주지만 한번 더 확실하게 확인부탁드립니다

또 제 친구는 제가 생각했을 때 신천지인지 아닌지 보다 해당 전도사라는 그 전도사 자체에게 매료된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친구가 방황하고 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이 친구도 모두 차단해놨는데 가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이 친구입니다.

혹시 저에게 연락주실 때 문자하나만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연락부탁드립니다.(글은 회원가입이 안되어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그 전도사의 이름은 연락주시면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