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Knoie
작성일 2019-09-16 (월) 02:15
ㆍ추천: 0  ㆍ조회: 335      
IP: 223.xxx.118
SNS가 절 살렸습니다.
저는 종교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와는 신천지가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요. 한번 당하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되게 우연을 가장해서 믿게 만들었고요. 제가 하던 SNS가 절 살렸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동기가 시작이었습니다. 제 지역에서 마주쳤고, 그 친구가 통화중이어서 카톡으로 연락하자고 하고 눈인사만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먼저 연락을 잘 취하지 않고 낯을 가려서 그냥 말았는데, 몇 주 후에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오랜만에 본 친구처럼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했습니다. 마침 공부하던 시험 필기에 합격해서 시간이 남았거든요. 그 친구 역시 반 프리랜서라 널널했습니다. 두번째인지 세번째인지 모를 날에 제 면접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신이 박람회에서 만난 강사님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더군요. 저는 부담스러웠지만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오신 그 분은 시와 연관된 곳에 소속되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심리학과를 나오셨다는데 아직 시설이 완공되지 않아 사람 만나고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자기는 심리학을 전공해서 자료가 많다고, 그러나 기관에 소속되어 있어 함부로 이런 것을 내보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간단한 심리검사지 하나만 재미로 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했습니다. 당연히 전 오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는 어떻고 옆에있던 친구는 어떻다고 그렇지만 둘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거기끼지는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사님이 먼저 가시고, 친구랑 둘이 카페에 남아 고맙다. 좋으신 분 같다. 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편의를 봐주는 것은 부담스러워해서 아무말 않았는데 친구가 먼저 이런 식으로 이야기 듣는 게 좋은 것 같다. 주기적으로 하자고 하면 안 되냐 하며 저를 꼬드겼습니다. 저는 먼저 이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내켜 하지 않아 알겠다고만 답하고 말았는데 그 다음 만남에서 이런 것들을 계속 배우며 저를 변화하고 성장시켜 주겠다, 기회를 잡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했습니다. 저는 기관에 소속되어 있다는 그 분 말을 믿고 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 그 분과 둘이 만나며 여러가지 상담을 해 보았습니다. 제 일과를 물어보고 집순이인 제게 너는 밖에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매일 산책을 하고 인증을 남겨라. 뭐 그런 말도 했습니다. 그 때는 저도 그 말에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 산책나가고 인증을 하고 뭐 그랬습니다. 산책을 어느정도 따르자, 감정을 알아야 대처를 하고 자랄 수 있다고 하며 감정일기를 쓰자고 하셨습니다. 진짜 심리상담을 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감정일기도 쓰고, 다양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긱하는지, 내가 자라려면 어떤 식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정말로 이단인 것을 알고 생각해보는 지금도 그 말들은 흠잡을 곳 없이 좋은 말이었습니다. 제가 아버지께 조금 많이 약한 것을 알고 아버지가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면서 인간적으로 좋은 말씀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거의 2주정도 동안은 주에 두 번 만나며 제게 신뢰를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와 같이 해 보는 것이 어떻냐고 둘이 잘 맞으니까 도움이 될 거다 하시더니 제게 무슨 프로그램을 적용시킬까 하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난 것이 마음에 대한 공부라며 성경공부 쪽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조차 종교를 싫어하는 제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다른 것들도 가능하지만 너희에게 이게 제일 쉽다고 하셨습니다.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쪽도 굉장히 잘 알아서 자신은 불교와 유교, 철학을 다 안다고, 그러나 너희가 배우기에는 너무 어렵고 성경만큼 쉽고 체계적이며 하나님이 쓰신 글이라 내용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철학을 골랐고 그 친구는 불교 빼고 다라고 했음에도 자연스럽게 성경으로 유도하면서 네가 거부감이 있을 테니 성경에 대해 공부만 해 보자, 알아보기만 해 보자, 하면서 적당히 거부감 없을 정도로만 모는 수법이 지금 생각하면 참 교묘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한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카페가 신천지들이 잘 모이는 카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커피 값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공부를 할 만한 장소를 천천히 물색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개를 끄덕였지만 적극적으로 어딘가를 구하지는 못해 그냥 있던 차에 친구가 먼저 아는 오빠가 집을 빌려줄 수 있다고 해서 거기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성경 자체를 강하게 공부하기 시작했던 것이 그 집에서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 전에는 카페에서 성경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배웠고요. 그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힌 3주? 성경을 배우다가 센터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괴정 역시 우연인 것 처럼 가장했습니다. 저는 종교인이 아니었으니까요. 

우연은 조금 이야기를 거슬러 가야합니다. 저 분들을 만난 초창기에 저는 서울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터미널 앞에서 청년들이 모여 무언가를 하길래 호기심삼아 가 봤습니다. 강사님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모든 일에 의욕적이었던 시기였습니다. 무슨 심리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거 검사를 쭉 받고, 자기들이 나중에 이런 것을 돈을 받고 팔기 전에 사림들 대상으로 확인해 보려고 한다. 뭐 그런 말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그 분과 추가상담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그 날, 깁자기 디른 사람과 같이 해도 괜찮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분이 일이 생겨서 시간이 밀렸다고요. 괜찮다고 했습니다. 검사를 진행하신 분은 남자분이셔서 낯을 좀 가렸고, 함께 받은 분은 여자분이셔서 조금 친해졌습니다. 사적으로 만날까 하는 소리도 했었고요.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이 카페에서 예의 강사님과 있던 저를 발견하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저는 강사님을 믿고 비밀을 지키며 둘러댔는데, 얼마 지니고 난 뒤에 그 분이 교육청에 연락을 하셨다고, 그것 때믄에 강사님이 곤란하게 된 것 같다거 하신 겁니다. 

[ (저)~! 제가 (정부 기관) 에 아는 분이 계셔서 저번에 (저)를 같이 계시던 000 강사님 번호 알 수 있을지 여쭤봤거든요ㅜ 저도 000 강사님 00처럼 따로 뵙고 싶어서요~ㅜ

근데 (정부 기관) 직원분이 따로 만나기 어려울껀데 어떻게 알고 전화했냐고 하셔서 따로 만나시기도 하는 것 같다고 생각없이 말씀드려버렸어요ㅜ

(정부 기관) 직원분이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셔서 방금 다시 통화했는데 일이 좀 커진 것 같아서..ㅜ 원래 000 강사님이 따로 밖에서 누굴 만나주고 도와주고 하시진 않고... 그렇게 해주시는 것도 좀 뭐랄까 안되는 부분이셨나보더라구요...ㅜ

000 강사님이 좀 난처한 상황 되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ㅜ 어떡해요ㅜ 미안해요ㅜ]

이런 문자가 날아오고 강사님이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저는 깅사님이 오시자마자 이런 일이 있었다고 미안해하며 고해 바쳤습니다. 그러자 강사님은 다행히 프로젝트 같이 하시던 분이 열심히 변호해 주셔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전화위복이 되었다며 프로젝트에 저와 친구를 참여시킬 수 있는 추천장을 얻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미안함 때문에 진정이 되지 않아서 한참 있다가 강사님이 저희에게 그 추천장을 주고 싶다고 하셔서 기쁘게 받있습니다. 사실 좀 많이 갑작스럽고 껄끄러웠습니다. 저는 아직 종교가 부담스럽지만 강사님을 믿고 공부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청서를 받고 한 번 당황했습니다. 저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히는 프로젝트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없고 교회에 대한 것만 신청서에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의문은 좀 들었지만 넘겼습니다. 그 후에는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 좋은 분들이 우리는 성경을 배운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육개월 동인 흔들리지 않고 잘 따라오면 변화하고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질문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대충 네가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는데 의심이 들면 어쩔 거냐던지,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 같은 것들을 물었습니다. 저는 저를 추천해 주신 강사님을 믿는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의문이 또 들었습니다.저희 공부는 분명 비밀이었는데 그분들께는 그냥 오픈을 하신 겁니다. 뭐 털어놓으셨을 수도 있지 했습니다. 아니면 제가 무언가 잘못 착각한 거겠지 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말 잘 듣고 소위 말하는 착한 학생에 어울리는 사람이어서 면접을 통과했습니다. 친구와 같이 저녁에 듣기로 하였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아르바이트 시간이 바뀌었다면서 그 친구는 오전, 저는 오후에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기 전날 언니 하나를 더 소개받았습니다. 원래 다른 분 밑에서 공부하고 있던 언니인데 그 분이 떠나면서 맡기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 언니와 번호를 교환하고, 같이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센터에 들어가니 건물이 참 깔끔했습니다. 믿음을 줄 법한 흰색으로 건물을 칠하고, 인상 좋으신 분들이 전도사라며 반겼습니다. 면접 보신 분들도 당연히 계셨습니다. 강사님부터 전도사님까지 성경 공부를 하다보면 방해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모략으로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이비로 오해를 많이 받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전 성경을 교회 밖에서 배우는 것이 그런 사이비인 줄 몰랐지만 제 절친한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공부하는 것이 좀 걸끄럽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참았습니다. 성경만 배운다는 것이 수법을 모르던 저에게는 믿음을 주었었습니다. 강사님은 항상 자신이 맞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있는 것만 가르친다면서요. 그러면서 청년들은 돈이 없는데 무료로 가르치고 있지 않느냐 뭐 그러셨습니다. 맞는 말 같았습니다. 진짜로 믿으면서 처음에는 그것의 밝은 분위기에 동화되어 제가 변화한다고 믿었습니다. 

의심이 드는 지점들은 있었지만 원래 한 번 사람을 믿으면 끝까지 믿는 사람이어서 그냥 믿었습니다. 숨기고 거짓말을 짜내는 행위, 노트와 성경책을 놓고 다니라는 말,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말게 조심하라는 말. 중간중간 조금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티내지 않고 다녔습니다. 미션으로 방을 청소해라 냉장고를 정리해라 뭐 그런 것들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변화되기 위한 과정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의심이 들었던 지점을 몇 개 적어보자면, 첫째로 혹시 이단 같이 느껴지면 자신들에게 상담을 하고 털어놓으리는 점이었습니다. 이단 같아 보이는 사람들에게 이단상담이라니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당연히 상담 받을 때도 그분들 모르게 이단 상담소에 전화했습니다.

둘째로 미디어 사용을 금하는 지점이었습니다. SNS나 TV가 유해하다는 내용 자체에는 공감을 했지만, 검색 하나를 해도 전도사님께 보고를 해야하는 것을 뒤늦게 알고 부담스럽기 시작했습니다.

셋째로 성경 공부를 말하지 말라는 지점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성당을 다니시는 분이라 성경 공부를 이해해 주실 지도 모른다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그 말을 했더라면 저는 다른 말들로 설득당했겠지요.

넷째로 은근한 헌금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첫날, 저에게 모두 헌금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천원이라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없을까봐 자기가 준비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단이 설마 천원 뜯어가려고 하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을 쓰는 것은 부담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저는 원래 해 본 적이 없어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린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니 같이 다니던 짝꿍이 조금이라도 매주 헌금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부담스럽지만 일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우연히 현금이 없어 짝꿍의 돈을 빌리긴 했습니다. 제가 고분고분한 편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지금 시점에서 제일 최근의 일이라 돈은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다섯째, 잠언서 묵상을 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전도사님께 물어보라고 합니다. 용어 같은 것들도 다요. 제 해석은 틀릴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저는 원래 책을 많이 읽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사전을 찾아보는 쪽이라 그런 쪽으로는 거의 묻지 않고 묵상을 했습니다. 원체 요새 사람들이 실질적 문맹룰이 높다 하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한정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제일 곤란했던 것은 SNS를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SNS는 저를 살렸습니다. 저는 보고가 부담스러워서 몰래 SNS를 했었고 어느 날 아침 화두에 신천지가 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군데군데 의심이 들던 차에 확인을 위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반나절도 되지 않아 신천지라는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이단상담소에 전화를 했고, 그 곳에서 이단이라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충격이 커서 부정도 잠깐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단상딤소에서 신천지 전문으로 하는 구리이단상담소를 소개해 주고, 그분께 천천히 모든 일의 전말을 말씀드리자 이단이 맞다고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 분 말대로 강경하게 모든 연락을 끊었습니다. 끊고 나니, 주변에 알리고 나니 제가 몰랐던 수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제가 몰랐던 위화감을 깨달았습니다.

외적인 것들로도 신천지였지만 우연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배운 성경이 신천지 포교 증거라고 올라와 있는 것은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나고 억울했지만, 더 큰 일을 당하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닫고 나니 만들어진 우연과, 그로 인해 은연중에 신뢰감을 주던 것들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심이 들자 소름이 돋았습니다. 지금도 찾아올까봐 무섭긴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거주중이어서 조금 안심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돈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돈은 내보내서 벌면 됩니다. 바람잡이 역할도 할 수 있지요. 제가 너무 순진했습니다.

매번 추석 이후에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추석 마지막에 모든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잘 된 일이지요. 

거짓말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할 지 까지 짜 주셨습니다. 그걸 가지고 시물레이션 연극도 합니다. 주변에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꼭 치밀하게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인터넷 일체를 금지시킵니다. 공신력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잠언서 묵상을 시키면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꼭 전도사님께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은연중에 제 생각을 지배해 원하는 해석을 끼워 맞추려는 수작이 아닐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끝나고 느낀점에 대해 적고 말하라며, 혹은 많은 미션이니 검사를 통해 저의 생각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빼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어떻게 쓰였을지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제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알고 성경을 배우는 것에 대해 극성으로 숨길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정도가 심한 것이 껄끄러웠는데 이유가 있던 겁니다. 

변화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제가 신천지 신도로 변화시키기 위한 투자였겠죠.

 제게 당장 시험이 떨어져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수업을 포기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돈보다 행복이 중요하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딱 반년만 투자하면 네 인생이 바뀐디고 하셨습니다. 취업도 못 하고 평생 사이비에 끌려다닐 뻔 했네요.

저에게 강사님을 소개시켜준 그 친구도, 저와 함께 공부를 했던 짝꿍도, 참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의도를 갖고 접근하신 게 아니리면 지금이라도 상담을 받고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무서워서 혼자 빠져나왔습니다. 알고나니 누가 신도일지 아닐지조차 혼란스러웠습니다. 제 마지막 의리는 친구에게 이 곳 이단 상담소의 주소를 보내준 것입니다. 제가 준 링크를 타고 들어간다면 이 글도 보겠지요. 얼른 빠져나오길 빕니다.

다음은 제가 찾아보다가 신천지임을 의심하게 된 것들입니다. 짧은 공부였지만 도움이 될까 씁니다.
- 성경공부를 숨겨야 한다. 거짓말을 치밀하게 다 정해준다.
- 성경을 네 단계로, 시대를 8단계로 구분한다
- 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신약 이후에 영적 이스라엘 시대가 열린다고 가르친다. 
- 처음에는 사람을 믿는다고 하지 않는다. 성경대로만 가르친다고 힌다.
- 기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이다. 성경 공부는 여기서만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유도한다.
- 의심이 들면 상담은 자신들에게 받으라고 한다.
- 월화목금이 센터의 주된 활동 시간이다.
- 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기를 원하고 연락을 자주 할 것을 은연중에 권유한다.
- 잠언서 묵상을 시키며 느낀점을 말하게 시킨다. 잘못 읽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 3회 이상 결석하면 쫒겨난다며 은연중에 출석을 열심히 할 것을 권유한다. 
- 미디어 금식을 하라고 한다. 사소한 사용까지 다 보고하라고 한다.
- 전도사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저장은 다 선생님으로 하라고 한다. 카톡도 비밀 채팅 기능을 이용해 연락한다. 카톡을 잠그라고도 한다.

마지막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처를 알려주신 이단 상담소 분들과 8년 쓴 내 SNS 계정에 감사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SNS거 화젯거리로 신천지를 내게 보여주지 않았다면 어떤 결말이 나왔을지 소름이 돋습니다. 제 계정이 저를 구했네요. 

+) 제가 특정될 것 처럼 너무 자세하게 쓴 것 같아 약간 흐리게 수정합니다
이름아이콘 운영자
(211.xxx.81)
2019-09-16 11:53
강사를 소개해준 친구도 짝꿍언니도 틀림없이 신천지가 맞습니다.
그분들께 이곳에 있는 자료와 링크 보내주신것 감사합니다.

더불어 상세히 작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신천지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실걸로 믿습니다.
   
 
  0
3500
    N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상담글은 상담게시판에 올려주세요. [5]+1 운영자 2018-01-20 2437
신천지인줄 모르고 불법세뇌학원에 빠졌다가 나오신 분들이 가장.. [4]+1 구리이단상담소 2015-11-13 23388
316 너무 헷갈립니다 ㅇㅈㅇ 2019-11-10 70
315 친구가 신천지에 빠졌습니다 동동335 2019-11-08 107
314 궁금합니다 [2] 무지ㅎ 2019-11-03 127
313 신천지인지 아닌지 너무 헷갈립니다 [2]+1 charming 2019-11-03 250
312 신천지에 대해서.. [1] kiwi 2019-10-30 149
311 도와주세요 [1] 규규 2019-10-29 141
310 신천지 탈출을 위해 질문드립니다. [1] Lidia 2019-10-28 221
309 신천지 의심내용 제보드려요 [1] yoon1227 2019-10-27 181
308 신천지 의심 [1] 내려아 2019-10-26 161
307 제가 공부한곳이 신천지인지. 맞으면 위장센터 신고 하고싶습니다.. [5] 우아진 2019-10-16 379
306 상담사가 신천지로 생각되는 상담을 그만두고 싶습니다 [1] 새벽밤 2019-10-13 277
305 개인정보보호로 신고 가능할까요? [1] Niceday870 2019-10-13 183
304 가족이 최근 수상한 성경공부를 합니다. [2] 뭉게구름 2019-10-10 317
303 제가 옮은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네요~ [3]+1 유리감자 2019-10-02 386
302 신천지 지인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2]+1 가야리 2019-09-29 415
301 문의드려요 [1] 큐티보이 2019-09-25 155
300 남양주 평내호평역 근처에서 열리게 될 신천지 행사 알립니다. 스카이벨 2019-09-25 175
299 신천지 성경공부 중인 지인을 설득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 상담부탁드립니다 2019-09-25 286
12345678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