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게무슨일이야
작성일 2019-08-16 (금) 01:34
ㆍ추천: 0  ㆍ조회: 491      
IP: 211.xxx.151
이거 신천지 맞나요...
안녕하세요. 긴 고민 끝에 글 남겨 봅니다.
강원도 동해에 거주하고 있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백수입니다.
최근 안 좋은 일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마음이 많이 힘든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 되겠다는 심정으로 요가학원을 등록해 다니고 있었는데
같은 시간에 다니던 분이랑 몇 마디 나누다가 번호 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상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위클래스 상담교사로 현재 모 고등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 뒤로 띄엄띄엄 요가학원에서 인사를 나누다가 A가 자신이 듣고 있는 수업에서 성인 대상으로 하는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8번 정도만 만나면 된다고 하기에 승락했고,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검사와 애니어그램, 만다라 등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비용은 전부 무료였고,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수 값도 전부 내주셨습니다.)
그러다 A가 다른 선생님들과 상의를 해보니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능 기부로 상담을 해주시겠다는 분이 있으니 만나보라고 추천해주었습니다.
저는 덜컥 겁이 나서 상담을 해보겠다고 했고, B 선생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B는 자신이 강릉쪽 대학교 상담 교사로 있으며 동해에서는 해군 부대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는 제 사정이 딱하기도 하고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는 것이고,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커리어에 문제가 생기니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저는 상담이 처음이었기에 의심하지 못하고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는 1달 반 정도 동안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만나며 제 고민이나 가정 환경 등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이 위로도 해주고 해결책도 주었기 때문에 별 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B가 많이 고민을 해봤다면서 저에게 기독상담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권유했습니다.
본인도 기독상담을 진행하다가 이단 사이비로 오해 받은 적이 있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논의 해본 결과 저에게 이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고 자신의 트라우마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요. 그리고 이건 전적으로 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어릴 적에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고, 제 주변 친구들도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으로 하는 상담은 낯설었지만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흔쾌히 받아들이자 B는 이제 자기도 계약 기간이 끝나 자주 만날 수 있으니 일주일에 5일정도를 투자하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진행하다보니 성경책 없이 그저 말로 창세기에서 출애굽기까지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세상은 영의 세계과 육의 세계로 나뉘어져 있고, 하나님 소속 천사였던 계명성이 하나님을 시기해 사단이 되었다. 그리고 사단은 하나님을 가장해 사람들을 지옥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B가 저와 같이 기독상담을 하고자 하는 또래가 있으니 같이 하면 어떻겠냐고  말했고, 역시 별 의심없이 그러겠다고 응했습니다.
새로온 C는 저보다 2살 많은 사람이었는데 마침 자기 가족 중에 자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낮에는 방이 비어있으니 거길 쓰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서 성경책을 펴놓고 말씀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B가  삼척에서 새로 만나는 상담자가 있는데 그 사람이 귀신이 잘 씌이는 사람이고 자꾸 제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저에게 일어났던 나쁜 사건들도 줄줄이 말하고 그 집이 그나마 보존하고 사는 건 B를 만나 하나님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라면서 귀신이 악담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B를 가만 두지 않겠다고 저랑 떨어뜨려 놓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몇 일 뒤에 B 선생님이 상담을 하러 오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전화를 했습니다. 자신은 다치지 않았지만 운전하던 분이 많이 다쳤다면서 정말 귀신이 있는 것 같다고,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상담 그만 두면 안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이상하다는 의심도 들고 해서 상담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더니 B가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며 설득했지만 결국 제 선택이 그러면 그렇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C도 같이 그만두기로 해서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만나 인사만 하고 헤어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A에게서 연락이 와서 상담 잘 하고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러면서 오랜만에 커피를 사줄테니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A와 먼저 만나고 그 뒤에 B를 만날 생각으로 카페에 갔습니다.
한참 A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이 허겁지겁 오더니 혹시 최근에 나쁜 일이 있지 않았냐고 묻더군요.
자신이 신내림을 받은 사람인데 제 주변에 나쁜 귀신들이 바글바글 거린다면서 그게 다 그 귀신들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귀인이 와서 너를 도와주려고 하고 있는데 스스로 떠나려고 하고 있다고, 반드시 그 귀인을 잡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떠났습니다.
A도 당황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상담을 계속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겁이 난 저는 그 뒤에 도착한 B에게 상담을 계속 하면 안되겠냐고 울면서 매달렸고, 뒤늦게 도착한 C도 집안에 나쁜 일이 생겼는데 그게 귀신의 짓 같다며 자신도 계속 상담을 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B는 고민 끝에 자신은 지금 상담을 계속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최근 아는 전도사님들이 성경으로 마음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동해에서 하게 되었으니 그쪽으로 추천을 넣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서울 경기 지역에서 큰 효과를 본 프로그램이고, 꼭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되며 그저 상담 프로그램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맡아 줄 수 있다며  그 집에서 성경 공부는 계속 하는 것으로 괜찮겠냐고 물었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러겠다고 이야기 했고, 새로운 D라는 친구도 들어와 3명이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D라는 친구도 귀신이 보여서 저에게 나쁜 귀신이 붙어있다고 자신이 교회에 다닐 때는 귀신이 계속 보였지만 선생님과 성경공부를 하면서는 귀신이 잘 안 보이게 되었으니 계속 상담을 받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편해져야 할 마음이 여전히 불안했고, 프로그램이 월화목금토 5일에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하게 되었다고 들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장소도 교회들 텃세가 세서 어떤 건물에 세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수상쩍어 다시 그만두겠다고 말하자 그 다음날 또 무속인이 나타나 지금 네 고집으로 다 되던 일도 안되게 생겼다며 조상님들도 슬피 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고집 부려서 귀인의 말을 듣지 않으면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전부 건강도 망가지고 하는 일도 다 망할 거라면서요.
또 겁이나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이번엔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B가 이건 하나님과의 약속이라고, 한번 하겠다고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되니 이제는 번복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젠 확실하게 정했겠다,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을 만나서 면접 인터뷰를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면접은 지금까지 배운 말씀 중에 뭐가 가장 기억에 남았나, 공부하고 있으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텐데 괜찮겠냐, 이 프로그램 (전도사들은 호크마룩스? 솔루션이라고 말했습니다.)에 참여 하는 걸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비밀로 해야 되는 데 할 수 있겠냐,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참여하게 되면 노트와 성경책이 필요하고 노트에 필기한 걸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안되며, 전부 공부방에 놓고 가야 된다고 했습니다.
필기 내용을 찍어서 올렸더니 이단 사이비랑 다단계에서 악용한다면서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이단 사이비들이 현혹하는 말을 많이 적어놨으니 절대 검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C와 D도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고, 저도 이미 각오한 거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한편으로는 굉장히 불안한 느낌이 생기는 데다가, 전도사님이나 목사님은 자신의 이름은 밝혔지만 어디 교회 소속인지 이야기 하지 않은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와 몰래 검색해보던 중에 이 사이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고 하다보니 혼란스럽습니다.

아직 성경공부 중에 이상한 그림을 배우거나 보혜사나 그런 걸 배우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단이 하나님의 행세를 하고 있고, 성경 공부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면 사단이 그들에게 들어가 훼방 놓는 말을 하니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건 사례들에서 본 것과 비슷한 듯 합니다.

그러면서 열왕기상에서 하나님이 천사들과 회의를 하며 아합을 벌하기 위해 선지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했으니, 하나님 역시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라면 하얀 거짓말을 한다. 그러니 거짓말 하는 것에 너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성경책을 보면 진짜 그렇게 쓰여있으니 B 선생님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거짓말이라면 지금 A도 B도 C도 D도 그 갑자기 나타났던 무속인들도 전부 저를 포섭하기 위해 연극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머리가 아픕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솔루션은 아직 시작 안 했고 19일부터 시작입니다.)
이름아이콘 이성적으로생각하자
(221.xxx.172)
2019-08-17 23:25
비공개 글입니다.
   
 
  0
3500
    N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상담글은 상담게시판에 올려주세요. [5]+1 운영자 2018-01-20 2359
신천지인줄 모르고 불법세뇌학원에 빠졌다가 나오신 분들이 가장.. [4]+1 구리이단상담소 2015-11-13 22994
307 제가 공부한곳이 신천지인지. 맞으면 위장센터 신고 하고싶습니다.. [5] 우아진 2019-10-16 105
306 상담사가 신천지로 생각되는 상담을 그만두고 싶습니다 [1] 새벽밤 2019-10-13 129
305 개인정보보호로 신고 가능할까요? [1] Niceday870 2019-10-13 93
304 가족이 최근 수상한 성경공부를 합니다. [1] 뭉게구름 2019-10-10 171
303 제가 옮은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네요~ [3]+1 유리감자 2019-10-02 267
302 신천지 지인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2] 가야리 2019-09-29 278
301 문의드려요 [1] 큐티보이 2019-09-25 113
300 남양주 평내호평역 근처에서 열리게 될 신천지 행사 알립니다. 스카이벨 2019-09-25 132
299 신천지 성경공부 중인 지인을 설득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 상담부탁드립니다 2019-09-25 210
298 신천지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2] 짱수박 2019-09-21 301
297 상담 [3] ㅇ됴 2019-09-19 177
296 신천지임을 알고 난 이후의 대처 [1] 1pwkeie 2019-09-17 417
295 헷갈립니다ㅠ [1] Sssss 2019-09-16 207
294 신천지 국제 결혼? 꼬꼬 2019-09-16 119
293 SNS가 절 살렸습니다. [1] Knoie 2019-09-16 245
292 센터에 있는 다른분께 알리고 싶습니다 용용태 2019-09-14 177
291 울산지역 신천지교회 [2] 꼬꼬 2019-09-10 142
290 상담 [1] Ghr 2019-09-03 186
12345678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