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5부 ‘상처’는 신천지에 빠진 자식들을 찾고자 사투를 벌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와의 연을 져버리고 신천지로 떠난 아이들. 남겨진 가족들이 전하는 고통과 슬픔, 자식들을 향한 진심 어린 눈물의 호소가 절절히 전해진다.

▶두 자녀를 둔 홀어머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지난 가을 한 어머니가 상담소를 찾았다. 남편을 잃고 아이들을 키워 온 지 15년 째. 힘든 생활고에도 오로지 두 자녀들만 바라보며 삶의 희망을 찾았던 그녀에게 딸과 아들은 인생 그 자체였다. 특히 맏딸은 신학교 생활을 하며 목회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믿었던 딸은 신천지에 빠지고 동생마저 신천지로 끌어들였다. 남편을 잃고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15년을 힘겹게 버텨온 엄마는 억장이 무너진다. 세상을 사는 유일한 이유였던 아이들을 빼앗긴 엄마는 지난 가을 끝내 삶의 끈을 놓고 말았다. 무엇이 두 아이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전문가와 주변 취재를 통해 추적해본다.

▶떠나간 아이들, 남겨진 가족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자식들이 신천지에 빠지자마자 달라졌다. 거짓말은 기본이었고 가출을 하고 학교도 휴학하는 등 꽃다운 인생을 신천지에 다 바쳤다. 부모도 버리고 가족을 외면하는 게 다반사였다. 응급실에 실려 간 엄마를 마주한 것도 잠시, 다시 신천지로 돌아가 버린 매정한 아들의 뒷모습에 엄마는 가슴이 무너진다. 심지어는 자살편지를 쓰고 가출한 아이도 있었다.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둔 수많은 부모들은 ‘신천지 피해자 가족 모임’ (이하 ‘신피모’)을 만들어 신천지와의 지난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신피모에서 만난 선혜(가명)부모도 마찬가지였다. 높은 성적으로 스스로 학비를 대가며 대학원공부까지 했던 딸 선혜가 지난 봄 얇은 옷만 걸치고 집을 나갔다고 했다. 딸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시위에 나선 선혜 부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신천지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부모와의 연을 져버리고 신천지로 떠난 아이들. 남겨진 가족들이 전하는 고통과 슬픔, 자식들을 향한 진심 어린 호소를 담았다.

■ 방송일정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5부 ‘상처’는 오늘 3/30(월)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신천지OUT 홈페이지(antiscj.cbs.co.kr)와 YOUTUBE(/cbsjoy)를 통해서도 시청가능.

<본방>
5부 <상 처> 3/30 (월) 20:10 6부 <가 족> 3/31(화) 20:10
7부 <사 랑> 4/06 (월) 20:10 8부 <말 씀> 4/7(화) 20:10

<재방, 삼방>
5부 <상 처> 재방: 4/01 (수) 09:00 삼방 :4/04일(토) 낮 13:20
6부 <가 족> 재방: 4/02 (목) 09:00 삼방 :4/05일(일) 낮 15:50
7부 <사 랑> 재방: 4/08 (수) 09:00 삼방 :4/11일(토) 낮 13:20
8부 <말 씀> 재방: 4/09 (목) 09:00 삼방 :4/12일(일) 낮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