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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행사에 초등학생 동원 논란..학부모들 항의
이단 신천지 행사에 초등학생 동원 논란..학부모들 항의2015-04-27 20:45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앵커] 이단 신천지가 봉사활동을 한다는 명분으로 초등학생들까지 동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단체 행사에 어린 학생들이 이용됐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 한 초등학교 외벽에 벽화그리기가 한창입니다. 어린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한쪽에서는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이들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이단 신천지의 벽화그리기 행사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이용해 벽화그리기에 동원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벽화그리기 참가자 “스케치는 어른들이하고 애들한테도 동원해서 색칠하라고 했어요.” [인터뷰] OOO / 안산 호동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따로 시간을 내가지고 (벽화그리기)했어요.” 취재결과 학교 측이 벽화제작 참여 안내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고, 10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내문을 받아든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 자녀들의 벽화제작을 독려했지만, 행사 주최가 사회적 논란이 있는 신천지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분노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신천지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당했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학부모 “나중에 신천지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깜짝 놀랐고, 이건 아니지 어떻게 학교에서 학부모를 우롱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산 지역교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위장 봉사활동으로 반사회적인 이미지를 개선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어린 학생들이 신천지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당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희 목사 /안산 다드림교회(학부모) “교육청이나 관계자들도 문제가 될 만한 소지라면 미리 파악을 하고 학교차원에서 공익적인 정확한 단체에서만 이런 일들을 연계할 수 있는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신천지의 위장행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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